딸기는 겨울이 제철이라 시설재배를 위해서는 난방비가 적지 않게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이 난방비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는데, 난방에 사용한 온수를 활용하면 딸기 생산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철을 맞은 딸기가 비닐하우스 안에서 한창 익어갑니다. <br /> <br />밖은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, 비닐하우스 안은 영상 20도 정도. <br /> <br />온풍기를 켠 덕에 훈훈함을 유지합니다. <br /> <br />딸기는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다른 작물보다 난방비가 많이 들지 않는 편이지만, 그래도 농가에는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[이정관 /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: 겨울철에 좋은 품질의 딸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난방이 필요한데 전체적인 난방을 하려다 보니 농가 입장에서는 난방비 부담이 매우 큽니다.] <br /> <br />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'부분 난방기술'. <br /> <br />난방장치로 데운 온수를 딸기의 생장점인 뿌리 바로 윗부분으로 관을 통해 흘려보내는 겁니다. <br /> <br />딸기가 자라는 생장점 주변 온도만 집중적으로 높이는 방식인데, 시설 하우스 전체를 난방하는 방식보다 에너지를 24% 아낄 수 있고 딸기 생산량은 25% 정도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이게 다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부분난방에 사용한 온수에 비료 등 영양분을 섞어 다시 공급하는 '양액 온도조절기술'까지 활용하면 딸기 생산량을 81%나 늘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종필 /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 농업연구사 : 딸기 부분 난방기술과 양액 온도조절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면 그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서 앞으로 농가 실증을 통해 영농현장에 보급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농진청은 딸기 부분 난방기술과 양액 온도조절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히트펌프 등 장비 설치가 필요한데 이 비용은 3년 이내에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2240224156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